‘육룡’ 유아인, 윤균상 내주고 죽음의 위기 벗어났다

입력 2016-02-23 2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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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23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요동성에 도착한 이방원(유아인)이 주체(훗날 명의 3대 황제 영락제, 문종원)와 목숨을 걸고 거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자신을 하나의 ‘패’로 삼을 것을 청하며 “조선이 명과 결사항전을 하지 않도록 저를 통해 한쪽 활로를 열어주시옵소서”라고 간청했다.

주체는 “너는 실로 총명하고 담대하다. 허나 또한 건방지고 멍청하구나. 네가 지금 한 말 때문에 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내일 아침 갑자기 죽어서 발견될 수도 있는 것이다”라며 “네 놈은 오늘 죽거나, 산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체는 깊은 밤 유아인과 다시 만나 “내 활로는 너로 삼아 보겠다”고 서찰을 써주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대신 호위무사 무휼을 나에게 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를 수락한 이방원은 무휼에게 조만간 다시 구하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50부작으로 기획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를 그린 작품. 김명민 유아인을 비롯해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정유미 등이 출연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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