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초부터 방한관광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에 비해 17.5% 늘어난 107만7431명.
이중 신정 휴가와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난 중국인 방문객이 32.4%나 증가해 52만1981명을 기록했다. 대만도 방학과 항공사 단체 할인 정책, 항공협정을 반영한 기종확대와 증편으로 방문객이 15.9%나 늘었다. 이밖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러시아 등이 두자릿수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는 방문객 수는 1만312명이었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이 42.7%로 가장 빠르게 방한시장이 성장하는 국가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비해 일본인 방문객은 1월에도 전년과 비교해 줄어들어 방한시장의 장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었다. 다만 감소세가 -2.0%로 크게 완만해져 앞으로 일본 방한시장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내국인의 해외여행객은 방학시즌이 겹치면서 출국자가 크게 늘어 211만2337명으로 월간 국민 해외여행객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