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섬’ 박효주 “류준열, 열심히 하더니 잘 돼서 좋다”

입력 2016-02-26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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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류준열. 동아닷컴DB

배우 박효주가 후배 류준열을 응원했다.

박효주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류준열에 대해 “잘 돼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제작총괄한 영화 ‘소셜포비아’에 출연한 인연으로 캐스팅했다고 하더라. 카메라 감독으로 출연한 이현욱과도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박효주는 “류준열이 당시 매니저가 없었는데 혼자 섬까지 배타고 온 기억이 난다.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라며 “류준열의 대사에 욕이 많아서 (극 중) 그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류준열 덕분에 우리 영화에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면서 “류준열이 잘 돼서 내 일처럼 기쁘다. 좋은 일이 있으면 같이 즐거워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노예사건 관련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공정뉴스TV 이혜리 기자(박효주)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 현장을 모두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종적을 알 수 없이 사라져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사건 목격 스릴러 영화다.

전작 ‘공정사회’를 통해 기존의 복수극과는 차원이 다른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로 사회적인 메시지에 통쾌함을 선사한 이지승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 그리고 류준열 등이 출연했다.

박효주는 열혈 취재기자 혜리 역을 맡았으며 그의 후배이자 카메라 기자 석훈은 이현욱이 열연했다. 배성우 최일화는 각각 지적 장애를 가진 염전 노예 상호 역과 염전 주인이자 노예들을 갈취하는 염전 주인 허성구 역을 소화했다. 염전 주인의 아들이자 인부들을 함부로 대하는 막무가내 허지훈 역은 류준열이 연기했다. ‘섬. 사라진 사람들’은 오는 3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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