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개인 최고점 기록하며 金 획득…“이제 시작”

입력 2016-02-29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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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 연세대)가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28일(한국시각) 핀란드 수도 헬싱키 인근 도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에서 18.400점, 곤봉에서 18.400점을 받았다.

첫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400점을 받는 등 4종목 가운데 3종목에서 18.400점을 찍는 고른 기량을 선보인 손연재는 합계 73.550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3.750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안나 리자트디노바(23·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3·벨라루스)가 각각 73.250점(3위)과 73.100점(4위)으로 그 뒤를 따랐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로 '2016 리우올림픽'의 금메달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주 러시아에서 열린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후프 18.066점, 볼 18.366점, 곤봉 18.366점, 리본 18.166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그의 상승세가 무서운 이유다.

손연재는 경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첫 시합이 잘 끝나서 너무 좋다. 이제 시작이니 리우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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