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위암 발병률 15% 낮춘다…유방암 전립선암 폐암과는 연관성 없어

입력 2016-03-04 09: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아스피린 위암 발병률 낮춘다. 동아닷컴DB

아스피린 위암 발병률 15% 낮춘다…유방암 전립선암 폐암과는 연관성 없어

아스피린이 위암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소량의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암 발병률을 평균 3%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암은 15%, 대장 및 직장암은 19%나 감소되는 것으로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해당 연구팀이 30여년에 걸쳐 진행된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13만여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암과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해 얻은 것이다.

연구팀은 “암은 하루 밤사이에 생기는 게 아니라 수년간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스피린을 오랫동안 꾸준히 복용해야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피린이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이전의 연구들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며 “아스피린은 염증과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스피린이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폐암 등 다른 주요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스피린 위암 발병률 낮춘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