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복귀’ 김성주 “아내 행복해야 집안 행복해”

입력 2016-03-04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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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복귀’ 김성주 “아내 행복해야 집안 행복해”

피로 누적으로 약 3주간의 휴식 기간을 가졌던 김성주가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로 복귀한다.

라디오를 제외하고는 녹화 영상이 있어 시청자들은 그의 빈자리를 실감하지 못했지만 지상파, 케이블, 라디오를 섭렵하며 맹활약을 하고 있었기에 그의 복귀 소식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잠깐의 휴식 후 처음으로 복귀하는 프로그램은 5일 방송되는 JTBC와 여성중앙 공동 기획한 다큐멘터리 ‘지금, 여자입니다’. 사실 그에게는 ‘MC 김성주’보다 ‘민국·민율·민주 아빠’로 더 익숙했던 시절이 있었다. 다둥이 아빠로서 아이들을 살뜰히 챙기던 그의 모습은 일반 시청자들은 물론 주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 냈었다.

이런 그가 엄마와 아내인 동시에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의 내레이터를 맡았다는 건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세 아이 아빠로서 다큐 내용에 공감하고, 실제 자신의 이야기처럼 코멘트를 섞어 가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녹음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녹음을 마친 김성주는 “정말 확실한 건 아내가 행복해야 집안이 행복하다는 것이다. 남편이 아내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 나간다면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한다” 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큐에 나온 여성들은 평범해 보이지만 본인의 이름으로 삶을 살고 있고 스스로 삶의 돌파구를 찾아 나서는 능동적인 여성들"이라며 출연자들에게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

‘지금, 여자입니다’에서는 가수 윤미래를 포함해 이제껏 우리에게 익숙한 아내, 엄마가 아닌 여자로 살아가는 일반인 여성 5명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나’라는 정체성을 잃은 여자들에게 다시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성주의 목소리로 담담히 풀어나가는 이 시대 여자들의 이야기 ‘지금, 여자입니다’는 5일 오후 9시 40분 JTBC를 통해 방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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