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입력 2016-03-04 14: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3월 7일(월)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이끄는 비르투오지 그룹의 대표 현악 앙상블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음악감독 이경선을 중심으로 뭉친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젊은 신인 음악가들과 솔리스트, 서울시향·인천시향·KBS교향악단 수석 및 부수석 단원들 그리고 음악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2015년 8월 대전 실내악 축제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판교그리움홀, 박창수의 ‘더하우스콘서트’ 등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2016년의 화려한 포문을 연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는 일신홀, 제주아트센터, LG아트센터,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실내악축제 등의 초청연주를 개최한다. 6월에는 ‘이경선과 친구들 시즌3’, 9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얼마 전 박창수씨가 하는 더하우스콘서트 신년음악회에 초대받았는데 모두가 저희 음악에 집중하는 모습이 감동이었고 우리가 음악으로 무엇인가를 가슴속에 심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음악감독 이경선)

음악감독 이경선은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되어 비르투오지 그룹 음악감독, 대전실내악축제 예술감독, M4One 챔버앙상블,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리더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이상 콩쿨과 서울국제콩쿨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되었다.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도록 팀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요. 다양한 생각과 경험이 섞여 넓고 깊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음악감독은 솔리스트와는 달리 멤버들을 이끌고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음악의 전체 흐름을 이끌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해요.”

“클래식 분야에서 엘가와 브리튼을 특별히 조명하고 싶었고, 강석희 선생님의 ‘평창의 사계’는 테크닉적으로 어려운 곡이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청중에게 다가고 싶어요.”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위한 프로그램 구성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다는 이경선은 엘가의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근화와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강석희의 평창의 사계, 브리튼의 교향곡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균형과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연주를 기획했다. 앞으로도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꾸준한 연주활동으로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 Violin 김수현
* Violin 성경주
* Violin 노윤정
* Violin 주연경
* Violin 정성원
* Violin 크리스찬 김
* Violin 이서현
* Violin 박강현
* Violin 김여경
* Viola 이수민
* Viola 변정인
* Viola 신윤경
* Cello 김연진
* Cello 이정란
* Cello 장하얀
* Double Bass 조용우


● 프로그램(P R O G R A M)


Edward Elgar (1857-1934)
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Op. 20
Ⅰ. Allegro piacevole
Ⅱ. Larghetto
Ⅲ. Allegretto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_Violin 이근화
Violin Concerto No. 5 in A Major, K. 219
Ⅰ. Allegro aperto
Ⅱ. Adagio
Ⅲ. Rondeau: Tempo di Menuetto
Intermission
강석희 (b. 1934) _Violin 이경선
평창의 사계

Benjamin Britten (1913-1976)
Simple Symphony, Op. 4
Ⅰ. Boisterous Bourr¤e
Ⅱ. Playful Pizzicato
Ⅲ. Sentimental Sarabande
Ⅳ. Frolicsome Finale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