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백화점·편의점 ‘핀테크 도입’ 가속

입력 2016-03-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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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간편결제를 추가하는 등 핀테크(FinTech)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전 점에 적용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유통업체들이 간편결제를 추가하는 등 핀테크(FinTech)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전 점에 적용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삼성페이·페이나우 등 간편결제 확대

유통업계의 핀테크(FinTech) 도입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간편결제 추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핀테크 업체들도 제휴를 통해 적용 유통 채널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삼성전자와 함께 ‘온·오프라인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양사는 G9를 포함한 이베이코리아 사이트 내 ‘삼성페이’ 온라인 결제를 적용한다. 아울러 다양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G9 등에서 사용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를 운영해 왔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일반 신용카드에 이어 최근 백화점 전용카드에도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삼성페이에 탑재된 현대백화점카드로 상품 구매를 할 경우 결제·멤버십·포인트 적립 등 기존 카드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현대백화점카드의 자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H-Wallet’을 도입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를 적용하는 유통업체도 늘고 있다.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이어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몰이 ‘페이나우’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 고객들은 복잡한 결제 과정 없이 빠르고 간편한 페이나우 3초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도 간편결제 도입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를 전 점에 도입했다. 엘페이는 지난해 롯데그룹이 자체 개발한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롯데 통합 마일리지인 엘포인트뿐 아니라, 롯데, BC, 신한, KB 등의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5월 ‘알리페이’와 ‘텐페이’ 서비스 등도 전 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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