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WBA전 패배 힘들지만 리버풀 전 집중해야”

입력 2016-03-08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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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부주장 마이클 캐릭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 전 패배를 딛고 리버풀과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 빨리 집중해야 한다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MUTV와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캐릭은 “우리는 패배에 매우 실망했다.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우리는 뛰어나지 못했지만 꽤 편하게 경기했고 그렇게 나쁜 경기는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캐릭은 “이번 경기로 차질이 생기긴 했지만 앞에 닥친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이번 주는 잘 풀려왔고 팀의 컨디션은 최상이었으며 모두가 매우 긍정적이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리버풀 전을 위해서 우리는 다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타의 퇴장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긴 했지만 우리가 그 상황을 잘 헤쳐 나갔다고 생각한다. 10명으로 오래 경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나머지 한 명이 공격을 맡고 있는 마타였기 때문에 더 어려웠다. 우리는 편하게 경기했지만, 그들은 그들의 기회를 잘 챙겼다”고 평했다.

이어 “후반전에 우리가 계속 해나갈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우리가 휴식 시간동안 믿었던 것이고 후반전에 치고 나갈 수 있었던 이유다. 그들은 골대 주위를 둘러싸는 전략을 취했고, 골문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하지만 우리는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그들은 한 번의 기회가 있었을 때, 적절한 슛으로 그것을 잡았고 득점했으며 그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망연자실해 있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캐릭은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고, 경기에는 항상 변수가 있으며 우리와 맞붙을 팀들도 많이 남아있으니 시즌 마지막에는 또 새로운 이야기가 쓰여 질 수 있다”며 4위권 추격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리그 6위로 내려앉은 맨유는 11일 오전 리버풀과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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