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사’ 협상 매력에 빠졌죠?…2화 시청률 상승

입력 2016-03-09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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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tvN의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연출 김홍선, 극본 류용재)'의 시작이 좋다. 지난 월요일 첫 방송에서 역대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2화에서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것.

어젯밤 방송된 ‘피리부는 사나이’ 2화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으로 평균 3.8%, 최고 4.1%를 기록하며 첫 방송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닐슨,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피리부는 사나이’ 2화에서는 지난 레스토랑 자살폭탄테러 사건 1년 후 이야기가 펼쳐졌다. 윤희성(유준상 분)은 성찬(신하균 분)이 털어놓은 필리핀 인질 사건의 뒷이야기 단독보도를 포기하는 대가로 TNN의 메인 뉴스 앵커로 올라섰다. 여명하(조윤희 분)는 오정학 팀장(성동일 분) 사망 후, 존폐위기에 있는 위기협상팀에서 근근이 지냈고, 애인이 죽은 이후 자취를 감춘 성찬은 경찰을 사칭하며 ‘위기 협상’이 필요한 순간 귀신같이 나타나 일을 해결했다.

경찰을 사칭하는 성찬의 꼬리를 잡은 명하는 성찬에게 “1년 전 협상이 실패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오정학 팀장이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나, 제3자에 의해 폭탄이 터졌다는 것. 테러사건 뒤에 이를 조종하는 누군가 존재한다는 의혹을 내놓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2화의 주요 사건은 ‘세기은행 강도’ 사건으로, 때마침 실내 미세먼지를 취재하던 TNN의 신입 기자가 인질로 잡혔고 자신의 핸드폰을 이용해 범죄 현장을 생중계하며 사건이 만천하에 알려졌다. 빠른 진압을 원하는 특공대와 늦어지더라도 범인의 자수를 바라는 위기 협상팀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고, 주협상관으로 나선 여명하 경위가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는 순간 특공대가 범인을 무력으로 제압해버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촉즉발 협상극 ‘피리부는 사나이’는 매주 월~화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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