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 최태준-김시후, 제2의 정우성과 이정재 꿈꾼다

입력 2016-03-09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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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커터’의 최태준과 김시후가 원조 비주얼 듀오 정우성과 이정재의 ‘태양은 없다’를 이을 차세대 비주얼 듀오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충무로의 대표적인 라이징 훈남 스타 최태준과 김시후의 동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커터’가 환상의 콤비플레이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정우성, 이정재 주연의 ‘태양은 없다’와 닮은꼴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김성수 감독의 영화 ‘태양은 없다’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대표적인 조각미남 정우성과 이정재 주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태양은 없다’는 김성수 감독의 참신한 기획과 리얼리티를 중시한 훌륭한 영상미로 방황하고 불안한 20대 청춘들의 이면을 다루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 작품은 상류사회로의 편입을 원하지만 배척당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희망과 출구를 상실한 현대인의 고독을 읽게 해주며 성격과 꿈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 우정을 쌓아가는 대표적인 버디 무비로 이 작품을 통해 이정재는 제20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태양은 없다’는 90년대의 영화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매니아 층을 형성하며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3월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 공개만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모은 영화 ‘커터’는 ‘태양은 없다’와 스틸 뿐만 아니라 흔들리는 청춘을 다룬 면까지 닮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커터’의 스틸에서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거리 위를 위태롭게 걷고 있는 최태준과 김시후의 모습은 ‘태양은 없다’의 정우성, 이정재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더불어 ‘커터’는 충격적인 성범죄 괴담을 소재로 했을 뿐만 아니라 그 사건에 10대들이 직접 가담하게 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 또한 ‘태양은 없다’와 유사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커터’는 술에 취한 여자들이 사라지는 밤, 그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이다. 이 작품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방영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을 모티브로 우리 사회의 불안정한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제작되었다. 여기에 최고 대세 배우인 최태준과 김시후가 극중에서 친구로 만나 보여줄 남남 케미 또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최태준과 김시후 주연의 고등학생 충격 범죄 드라마 ‘커터’는 3월 30일로 개봉을 확정 짓고,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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