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조재윤, 강렬한 첫 등장…벌써 신스틸러 예감

입력 2016-03-10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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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윤이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탐욕스러운 악역으로 첫 등장했다.

9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5회에서는 과거의 아군에서 적군으로 재회한 송중기(유시진 역)와 데이비드 맥기니스(아구스 역)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조재윤은 부정을 일삼는 우르크 측 건설책임자 진소장으로 분해 데이비드 맥기니스에게 복종하는 기회주의자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갱단 두목인 아구스와 강제로 밀거래를 하게 된 진소장은 “누가 됐든 수수료만 정확하면 난 상관없다”며 강자 앞에서 빠르게 태세를 전환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에서 파견 온 의료단 사람들에게는 “나는 을이 아니고, 갑 쪽 사람이라고”라며 군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조재윤은 ‘태양의 후예’에서 탄탄한 연기로 돈과 권력 앞에 복종하는 하수인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유시진와 아구스의 대립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소장의 기회주의자적인 면모가 극에 어떤 재미를 더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조재윤과 함께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후예’ 6회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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