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김지수·박진희·이기우 “나는 00를 기억할 것”

입력 2016-03-10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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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 출연진이 간직하고 싶은 기억을 이야기했다.

10일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 제작발표회가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렸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변호사 박태석 역을 맡은 이성민은 이날 "좋은 기억이 많이 남는다. tvN 관계자, 감독님, 배우들이 지금 긴장하고 있다. 드라마가 잘 돼 훗날 이 떨림을 기억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태석의 아내 서영주로 분한 김지수는 "나이 먹을 수록 느끼는 건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는 일이더라. 과거보다는 현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고, 박태석의 전처 나은선 역을 맡은 박진희는 "출산을 해서 그런지 아이와의 첫 대면을 잊고 싶지 않다. 어린 생명이 얼마나 두려웠겠나. 첫 인상이 쭈글쭈글했다. 하지만 나는 행복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금수저 신영진 역을 맡은 이기우는 "배우가 된 이후에는 주로 안 좋은 기억을 기억하려고 했다. 창피함이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그랬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가려고 한다. 겁나서 피하는 것보다 더 큰 의지를 주더라"고 기억하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마왕’ ‘부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차기 작이다.

‘시그널’ 후속으로 오는 3월 18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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