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사진=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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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제 4국 승리 중계방송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TNMS에 따르면 13일(일) 오후 1시 20분부터 5시 49분까지 방송된 KBS1 ‘알파고vs이세돌9단’의 제4국은 시청률 8.7%(이하 전국가구기준), 순간 1분 최고시청률은 14.3%까지 올라갔다. 이는 전주 일요일 동시간대 시청률(3.5%)보다 무려 5.2%p 높은 수치다.
또 이날 ‘KBS뉴스9’에서 이세돌9단의 승리 소식을 알리는 내용은 21.2% 시청률로, 이날 보도내용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KBS뉴스9’ 평균 시청률은 14.6%로 이세돌9단 첫 승 보도가 이보다 6.6% 높아 국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제3국까지 패배를 당했던 이세돌 9단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4국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에 18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한편, 최종국인 5국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이세돌 9단은 다섯 판의 대국료로 15만 달러를 받으며, 이날 승리로 2만 달러의 승리수당도 추가 획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