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자 김용림이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김용림은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어머니가 단순하게 그저 엄마로서만 사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한량이라 젊은 시절부터 작은 여자를 얻었다고 하더라. 결혼하고 2년 밖에 안 됐는데 작은 여자를 만든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옛날에는 돈 있고 그러면 작은 여자를 많이 가졌다. 돌아가신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무려 7분을 얻으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용림은 “단지 배다른 형제가 없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을 삼을 부분이다. 6남매인데 다 친형제다. 우리 어머니가 사랑채에 아버지가 작은 여자들과 같이 계신 것도 보고 사셨는데, 항상 아버지가 옷갈아 입으러 올라 오실 때 가제 수건에 잣을 싸서 아버지를 기다리며 장을 닦았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그렇게 슬픈 인생을 사셨을까 싶다. 난 몰랐다. 늙어서 알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이모가 얘기해 줘서 알았다. 엄마가 잣기름으로 닦은 3층 화류장은 지금도 내가 갖고 있다. 오빠들은 귀신 나올 것 같다고 하는데 이제는 내가 닦으면서 엄마 생각을 한다”고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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