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5국 중계…유창혁 “先실리 後타개, 이세돌답게 두고 있다”

 사진=이세돌 알파고 5국 중계

이세돌 알파고 5국 중계…유창혁 “先실리 後타개, 이세돌답게 두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5국 중계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이 “이세돌의 흐름이 좋다”고 말했다.

유 9단은 “지난 대국들과는 다르게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실력을 인정하며 안정적으로 판을 짜나가고 있다”며 “이세돌 다운 바둑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알파고와 무리한 싸움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바둑을 어렵게 이끌고 가면서 정상적인 싸움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5국에서 이세돌 9단은 초반 안정적인 포석으로 실리를 쌓은 후 상대방의 세력을 삭감해 나가는 ‘선 실리후 타개’작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은 알파고보다 6분여 정도를 더 소비하는 선에서 빠르게 판을 짜나가고 있다.

사진=이세돌 알파고 5국 중계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