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기우, 이성민에 “알츠하이머 환자, 차라리 죽는 게 나아”

입력 2016-03-19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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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과 이기우가 범상치 않은 대화를 나눴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 정진(준호)은 박태석(이성민)에게 “김 박사가 알츠하이머였다는 사실 알았냐. 그걸 이용한거냐”고 물었고, 박태석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정진은 “맡은 일은 마무리하고 그만 두겠다. 이번 일, 조금도 후회가 없으시냐”고 했고, 박태석은 “후회 같은 건 체질에 안 맞는다. 그렇게 책임지고 싶으면 양심선언 하라”고 말했다.

이어 박태석은 신영진(이기우)에게 갔고, 신영진은 “백지유서 신선하지 않냐. 박 변호사님 명함 넣은 것도 독창적이고. 근데 결국 치매 때문에 바보짓 한거라는 얘기냐. 뭐 우리로선 다행이긴 하다. 치매 덕분에 잘 해결됐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박태석은 “처방전이 잘못된 것을 김 박사가 알 확률은 적다. 누군가 정보를 준 사람이 따로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영진은 “김 박사가 알츠하이머 환자라는 점을 이용한 거냐. 환자에게 너무 잔인했다. 오죽했으면 자살을 선택했겠냐”며 “아니다. 오히려 은혜를 베푼 것 일수도 있겠다. 그 병에 걸리면 약도 없고 갈수록 멍청이가 된 건데 차라리 죽는 게 훨씬 낫겠다”고 말해 박태석을 분노케 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기억’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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