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PD 인터뷰 ③] “‘복면’·‘슈퍼맨’ 못 이길 이유 없다”

입력 2016-03-21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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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런닝맨’ PD 인터뷰 ③] “‘복면가왕’-‘슈퍼맨이 돌아왔다’ 못 이길 이유 없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새 담당 PD 3인방이 동시간대 경쟁작인 '복면가왕',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환진, 정철민, 박용우 SBS PD는 최근 동아닷컴과 만나 앞으로 새롭게 변화할 '런닝맨'에 대한 구상과 담당 PD로서의 각오 등을 전했다. 또한 이들은 '런닝맨' 부활의 중책을 맡은 사람들로서 동시간대 경쟁작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이환진 PD는 "'복면가왕'과 '슈퍼맨'은 매우 뚜렷한 강점이 있다. 먼저 '복면가왕'은 쇼도 있고 호기심을 유발하고 그 안에 사연도 있는 프로그램이다. '슈퍼맨'도 인간의 원초적인 면을 자극하는 가족예능이다. 3B(미인, 아기, 동물)이 다 나오지 않나. 세 프로그램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철민 PD는 "먼저 '복면가왕'은 제품으로 치면 아직 신상이다. 또한 '복면가왕'과 '슈퍼맨'은 우선 보기가 편하지 않나. 세대를 막론하고 보기 편한 코드를 가진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은 '런닝맨'의 부활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 '복면가왕'이 '슈퍼맨'을 이긴 것처럼 '런닝맨'도 재역전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에 대해 이환진 PD는 "우선은 '복면가왕'보다 이슈를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일단은 일곱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정철민 PD는 "'런닝맨'은 그동안 시청하기 불편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심플하게 가려고 한다. 언젠가 '복면가왕'이나 '슈퍼맨'도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패턴처럼 느껴지는 타이밍이 오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우리는 버라이어티이기 때문에 오디션을 해도 되고 요리 경연을 해도 된다. 언제나 변화할 준비가 되어있고 그렇게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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