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셀프 공천 논란, 권력 행사 자제할 분 아니다” 조국 교수 발언 ‘눈길’

사진=조국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동아닷컴DB

“김종인 셀프 공천 논란, 권력 행사 자제할 분 아니다” 조국 교수 발언 ‘눈길’

야권 성향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김종인 셀프 공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국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대표, 비례대표 순위 2번 배정. 5번 째 비례대표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운을 뗐다.

조 교수는 “‘법정관리인’으로 더민주로 초빙됐지만 당규 개정으로 통해 ‘대표이사’가 됐다”며 “4월 이후 당 대표 출마를 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표가 아니더라도 막전막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권력 행사를 자제할 분이 아니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원내 김종인과 원외 문재인의 관계 설정이 더민주의 앞길을 결정할 것이다. 상보적일 것인가, 상충적일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진보성향의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김종인 셀프 공천 논란에 대해 더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

진 교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 대표가)비례 2번에 자신을 배치한 건 선거공학으로도 이해가 안 간다”며 “비례 2번이면 설사 선거에 참패를 해도 자신은 살아남겠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이건 정치윤리를 떠나 선거공학적 합리성으로도 설명이 잘 안 된다”고 비판했다.

사진=조국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