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오티즈 “‘배트 플립’ 느낌 모르면 입 다물길”

입력 2016-03-21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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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오티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즈(41, 보스턴 레드삭스)가 '배트 플립'을 옹호했다.

미국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 글로브'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오티즈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여기서 오티즈는 '배트 플립'(타격 후 배트를 던지는 행위)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경고장을 내밀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배트 플립'을 행할 시 상대 투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먼저 오티즈는 "'배트 플립'을 비판하는 사람은 타자 또는 야구를 해본 적 없는 사람일 것이다. 그 느낌을 모르기 때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느낌을 모르는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면서도 "투수가 '배트 플립'을 싫어하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타자가 홈런을 친 뒤의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또 "나를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운 투수가 마운드에서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 비판도 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다음 타석에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라는 뒤끝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20년 차인 오티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503개의 홈런을 치며 역대 27위에 올라있는 장타자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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