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생산자 얼굴 공개 효과 굿

입력 2016-03-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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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실명제 도입 후 판매 늘어

생산자의 얼굴을 공개하니 과일 매출이 쑥쑥 올랐다. 모바일 편의 향상과 배송 서비스 강화로 온라인몰에서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생산자 실명제 도입으로 고품질 농축수산물이 늘면서 신선도가 생명인 과일과 수산물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2014년 5월에 론칭한 신선식품 전문관 ‘파머스스토리’(사진)도 그 중 하나다. 올해 1∼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5%나 늘었다. 파머스스토리는 옥션 식품 카테고리 매니저와 식품 유통 전문가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품질을 확인한다. 생산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 덕분에 신선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과일과 수산물의 매출이 각각 140%, 62% 급증했다. 옥션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27일까지 ‘프레시 위크’ 기획전을 연다. ‘100% 흑산도 자연산 거북손(1만9900원)’, ‘장흥진미 삼합 750g(4만4900원)’, ‘광양 섬진강 벚굴 3kg(1만7900원)’ 등 오프라인에서도 구하기 힘든 특산물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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