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임의 문답쇼 힘’, 윤증현 前장관 복지 소신 밝힌다

입력 2016-03-23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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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SBS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Human IMpact)에 출연해 복지와 조세율에 대해 소신을 밝힌다.

‘제정임의 문답쇼 힘’은 매회 정치, 경제, 학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출연해 대한민국의 현황, 나아갈 길 그리고 인간적인 삶의 지혜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소방수로 활약했던 윤 전 장관이 40여 년 만에 공직 생활 은퇴 후 국내 토크 프로그램 최초로 단독 출연,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속 시원한 해법을 전한다.

특히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은 “복지를 위해 조세부담률을 OECD국가들과 비슷하게 올려야 한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 예정. 윤 전 장관은 “우리나라의 국민 수입에 맞춰 복지 수준을 올려야 한다”며 “GDP에서 복지 예산에 들어가는 것이 9~10% 정도로 OECD 평균 24.5%에는 미치지 못한다. 조세부담률 1%를 올리는 것이 간단치 않지만 국민들 사이에서 복지를 넓게 향유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세금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전한다.

증세를 하되 국제경쟁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세율 조정을 좀 유보하고 법인세나 실효세율을 높이며 모든 국민이 조금 더 내는 보편 증세로 가자고 주장해 관심을 모을 예정.

또 윤 전장관은 지난 4년을 돌아보며 경제 정책과 식물 국회, 불임 국회, 개혁의지와 전략 부족, 정책의 일관성 결여 등 현 정부를 향한 힘 있고 날카로운 평가와 거침없는 경고도 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영화와 시를 사랑한 문학청년, 미성년자 영화를 몰래 훔쳐보다 혼이 났던 흑역사, 관료시절 웃지 못 할 에피소드까지, 윤 전 장관이 직접 뽑은 내 인생의 키워드를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인간 윤증현을 만날 수 있다.

경제, 교육, 복지, 정치 분야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고민은 물론,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그의 인생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는 윤증현 전 장관과의 힘있는 토크는 SBS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을 통해 오는 24일 밤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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