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육룡’ 종영, 시원할 줄 알았는데 한구석 뻥 뚫린 듯”

입력 2016-03-23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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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의 종영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제만 해도 홀가분하고 시원하기만 했는데 하루 만에 맘 한구석이 뻥 뚫린 듯 허전하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직장인들이 오랜 생활 끝에 갑자기 쉬면 이런 기분이 들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하다”면서 “배우로서 이렇게 한 작품을 길게 한 적이 처음이라 그런지 기분이 묘하다. 시원하기만 하진 않다. 허하고 외롭고 그런 마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촬영 당시에 참 힘들었고,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사투의 시간이 정말 마무리가 됐다. 약간의 서운함이 있지만 그래도 시원하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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