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김명민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유아인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0부작이라는 긴 시간 내내 정도전과 이방인은 관계가 심플하지 않았다. 롤모델이자 우상이었다가 드라마 후반에 가서는 정적이 됐다”라 “김명민 선배님과 연기 하면서 호흡이 무척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민 선배를 비롯 천호진 선배도 함께 해야 하기에 초반에 감독님께서 문자로 ‘기죽지 마’라고 보내셨었는데, 나 원래 기 안 죽는다”면서 “사실 초반 이방원은 기가 죽어 있는 인물이지만 갈림길에서 다시 힘을 내는 캐릭터였다. 김명민 선배와 많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그 어떤 선배들보다 장난 많이 치고, 농담 하면서 편안하게 지냈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김명민은 정도전 역을 맡아 이방원의 스승이자 대립하는 인물로 유아인과 호흡을 맞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