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포스터 논란’에 입연 안철수 “있을 수 없는 일”

입력 2016-04-04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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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포스터 논란’에 입연 안철수 “있을 수 없는 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권은희 후보(광주 광산을)의 포스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2일 권은희 후보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군복 차림을 한 채 저격수 총을 든 권 후보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게재됐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해당 포스터에는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문구가 삽입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안 대표는 이어 “해당 포스터는 권 후보의 지지자가 제작한 것이며, 이를 SNS에 게재한 사람은 자원봉사자 였다”며 “이를 뒤늦게 안 권 후보가 삭제를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를 두고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사람(귀태)으로 모욕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저격하여 살인하겠다는 막말에 할 말을 잊게 된다”는 내용의 저격글을 게재했다.

최 의원은 이어 “대통령의 인격을 휴지조각처럼 훼손하고, 자랑하듯 생명까지 빼앗겠다는 야당의 막말, 어디까지 국민들이 듣고 있어야 하는가”라며 “정말 가관이다. 막말 폭주,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권은희 페이스북,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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