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지승현에게 “나 역시 조국을 위해 일한다”

입력 2016-04-07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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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지승현이 조국을 초월한 우정을 내비쳤다.

7일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4회에선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온 유시진(송중기)와 북한군 안정준 상위(지승현)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유시진을 비롯한 국가 기관은 안 상위 망명에 둘러싸인 비화를 파헤치려했고, 두 사람이 있는 병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

유시진은 글자로 강모연에게 "안 상위와 둘이 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달라"고 했고 강모연은 CT실을 추천했다.

유시진은 안 상위가 살해를 한 후 망명을 원한다는 걸 먼저 말했고 안 상위는 "내 물건부터 달라"며 물건을 전달받았다.

시간은 안 상위가 살해했던 현장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안상위는 "공화국을 배신한 자를 처단한 것"이라고 목적을 말했고 계속 추궁하는 유시진에게 안상위는 전달받은 물건을 입으로 삼키며 입을 열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유시진은 "내일이면 당신은 북쪽으로 인계될 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병실로 돌아온 안 상위은 방 문을 걸어잠그고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하지만 결국 유시진에게 붙잡혔다. 유시진은 "당신의 적이 나의 적이다. 당신이 공화국을 배신한 것이냐 아니면 공화국이 당신을 배신한 것이냐"를 물었고 이에 안 상위는 유시진의 총을 자기 가슴에 갖다대며 "부탁이다. 제발 나를 돌아가게 해달라. 죽어도 공화국에서 죽겠다"고 말했다.

유시진은 "나 역시 조국을 위해 일한다"며 안 상위의 부탁을 거절, 초코 과자를 주며 우정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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