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데얀 “전남 동유럽 선수들과 맞대결, 더 진지하게 임할 것”

입력 2016-04-08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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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10일(일) 광양 전남 전 승리로 리그 3연승과 원정 첫 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FC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을 대파하며 K리그 클래식 팀들 중 유일하게 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5일 치러진 산둥과의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경기에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F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FC서울은 지금까지 K리그와 ACL을 포함한 총 7경기에서 무려 21득점을 올리며 매 경기 평균 3골의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까지 ‘아.데.박’ 트리오가 총 16골을 합작하며 FC서울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전남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최근 10경기 동안 7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대결에서는 후반 43분 아드리아노의 극적인 결승골로 3대 2 승리를 거뒀다.

‘전남 킬러’ 데얀의 복귀는 더욱 반갑다. 데얀은 FC서울에 입단한 2008년부터 지난 2013년까지 전남과 펼친 11경기에서 무려 8골을 퍼부었다. 그의 활약으로 FC서울은 이 11경기 에서 7승 3무 1패를 거두며 전남을 압도했다.

데얀은 “3년 만에 대결하는 전남과의 경기다. 언제나 그랬듯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전남의 스테보와도 3년만에 K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것 같다. 10년 동안 아시아무대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테보를 보면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오르샤, 유고비치도 같은 동유럽권의 선수들이라 들었다. 동향(同鄕) 선수들과의 대결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며 전남 전을 향한 출사표를 전했다.

또한 “서울에도 봄꽃이 많이 피었지만 광양에는 더 대단하다 들었다. 거리가 조금 있긴 하지만 팬들이 봄도 즐길 겸 원정경기에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FC서울 팬들의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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