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마셰코4’ 요리는 곧 기본기 좌우…김정현 우승

입력 2016-04-08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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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마셰코4’ 요리는 곧 기본기 좌우…김정현 우승

탄탄한 기본기는 언젠가 빛을 발한다. 김정현이 그랬다.

7일 방송된 올리브TV ‘마스터 셰프 코리아4’ 6회에서는 그릴 팬을 사용해 스테이크를 만드는 미스터리 박스 미션이 펼쳐졌다. 초대형 미스터리 박스 등장에 소, 양, 돼지 등 갖은 추측을 쏟아낸 도전자들은 김풍 작가가 박스 문을 열고 나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김풍과의 요리 대결에서 이긴 도전자는 탈락 미션을 면제받는다는 말에 김풍을 넘어서기 위한 필사적인 생존 경쟁을 벌였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진행된 끝에, 미스터리 박스 미션의 우승자로 깻잎 페스토를 올린 꽃등심 스테이크를 선보인 김정현 도전자가 선정됐다. 김소희 심사위원은 “먹을수록 한국적인 맛을 내는 스테이크는 새로운 경험”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민주, 이혜승 도전자에게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탈락 미션 면제의 행운이 주어졌다.

도전자들과 양보 없는 요리 배틀을 벌인 김풍은 양식과 중식을 접목시킨 참신한 스테이크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키며 네 번째로 호명됐다. 송훈 심사위원은 “스테이크, 가니쉬, 빵의 조화가 완벽하다. 중식과 양식을 접목시켰다는 것만 해도 이 접시는 가치가 있다”고 칭찬했고, 김풍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도전자들에게 좀 죄송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탈락 미션에서는 김풍과의 대결에서 패한 9명의 도전자에게 개성을 담은 치킨 요리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미션 완료 후 세 명의 심사위원은 강수연, 정찬혁을 탈락 평가대에 세워놓았다. 강수연은 덜 익은 요리로 “요리사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는 혹평을 받아 ‘마셰코’ 키친을 떠나야 했고, 정찬혁 역시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선보여 지난주에 이어 기본기를 지적받으며 탈락했다.

결국 요리에서는 화려한 기술보다 기본기가 중요했다. 점점 치열한 요리 대결이 펼쳐지는 앞으로의 승부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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