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이대호, 메이저리그 첫 안타 홈런포로 장식

입력 2016-04-09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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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5회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SEA 이대호, 메이저리그 첫 안타 홈런포로 장식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팀이 0-2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릭 서캠프의 2구째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7m의 시즌 1호 대포.

이전 경기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3경기 5타수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게다가 빅리그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 등으로 5회 2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대호가 7회 오클랜드 빌리 번스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7회 세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 타석에서 대타 애덤 린드와 교체됐다.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0.167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9회 오클랜드의 크리스 코글란에 결승 솔로포를 허용하며 2-3으로 졌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도 9일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8회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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