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비거리 132m 대형 홈런’, 현지 언론도 감탄사 연발

입력 2016-04-09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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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8회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대형 마수걸이 홈런포에 현지 언론도 호평을 쏟아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 상대 호아킴 소리아로부터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 433피트(약 132m)의 대형 홈런. 메이저리그 3경기 9타수 만에 기록한 박병호의 빅리그 첫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날 박병호의 홈런은 올 시즌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가운데 비거리 8위의 기록이다.

괴력의 홈런포에 현지에서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MLB.com은 “박병호가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팀이 필요로 할때 기록했다. 한국에서 2년간 총 105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미네소타 현지 언론인 ‘트윈시티스닷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가 4연패에 빠졌다’는 기사를 통해 박병호의 활약상을 전했다.

매체는 “미네소타는 8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3-2 리드를 잡았다. 박병호는 호아킴 소리아의 커브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그렇지만 이것으로 충분하진 못했다”며 박병호의 홈런이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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