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팀 9연패 끊는 결승 적시타 ‘쾅’

입력 2016-04-16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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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원한 한 방으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8회 1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이 적시타로 미네소타는 5-4로 앞서 나갔고 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내 결국 박병호는 팀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결승타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는 5-4, 한 점차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개막 9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삼진과 볼넷,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4-4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의 7구째를 공략,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1루 주자 트레버 플루프가 홈까지 전력 질주,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9(28타수 5안타)가 됐다.

한편,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이날 9회 대주자로 나섰고 타석엔 들어서지 못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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