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6이닝 1실점 ‘5승 요건’

입력 2016-04-26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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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4개.

1회초 니퍼트는 선두타자 이명기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박재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최정과 정의윤을 차례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시작이 불안했다. 니퍼트는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그 사이 박정권은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니퍼트는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3루주자의 홈인을 바라만 봐야 했다. 이후 니퍼트는 최정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넘겼다.

0-1로 뒤진 3회초, 니퍼트는 선두타자 최정과 정의윤을 차례로 2루수 직선타,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최승준에게 중전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는듯했으나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사히 이닝을 끝냈다.

4회초 니퍼트는 또 한 번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시작했다. 이어진 포수 양의지의 실책과 후속타자 김강민의 1루수 희생번트로 김성현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명기 타석에서 김성현을 태그아웃, 박재상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5회초 2번의 폭투를 저지른 니퍼트는 2사 2, 3루까지 가는 위기를 맞았으나 최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했다. 6회초에서 삼진 2개를 뽑아낸 니퍼트는 6회말 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5승 요건을 채운 채 7회초 시작과 함께 강동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7회초 현재 두산이 3-1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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