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컨저링2’ 6월 9일 개봉 앞두고 메인 포스터 공개

입력 2016-04-28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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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컨저링2’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전편에 이어 다시 한 번 공포영화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다시 믿을 수 없는 실화, 미스터리 사건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실화를 소재로 더욱 무서운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다.

‘컨저링2’는 전편에 이어 실존인물인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가 겪은 가장 강력한 실화를 다룬다.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한다. 사건은 워렌 부부가 겪은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무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면서도 가장 많은 증거 문서를 남긴 특별한 사건이다.

가족들의 집에 나타난 것은 일명 폴터가이스트 유령으로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는 독일어로 ‘Polter(-노크하다)’와 ‘geist(-영혼)’의 합성어로 노크하는 영혼 즉 ‘시끄러운 영혼’이라는 뜻이다. 영화의 소재가 된 주인공들은 이 사연을 40년 넘게 간직하고 있었고, 특히 이 사건은 초자역적인 사건 역사상 문서로 기록된 사건 중 하나이며 가장 많은 증거를 남긴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창문 앞에 서 있는 소녀와 묵주를 든 마가렛 워렌의 손이 배치되어 강렬한 여운을 준다. 제임스 완 감독은 “성스러운 아이콘을 뒤집는 것이 ‘컨저링2’의 테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포스터가 더욱 특별한 것은 자세히 살펴보면 찾을 수 있는 공포요소가 숨어져 있기 때문이다. 우측 검은 공간에 서 있는 누군가의 형상을 볼 수 있다.

‘컨저링2’는 당초 공포영화 은퇴선언을 했던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제다. 제임스 완 감독은 ‘쏘우’를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컨저링’으로 공포 장르의 브랜드 네임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흥행과 ‘아쿠아맨’까지 연출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감독이다.

이런 그가 ‘분노의 질주8’을 고사하고 ‘컨저링2’로 돌아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컨저링’은 전 세계 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오리지널 공포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2000년대 이후 개봉한 공포영화 역대 1위, 초자연현상을 다룬 공포영화 역대 5위에 오르고 국내에서 2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공포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공포영화 흥행 역사를 뒤바꾼 최고의 화제작이다. 개봉 당시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낸 덕분에 ‘컨저링2’가 이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편에 이어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이 워렌 부부로 다시 출연해 더욱 위험한 사건을 추적해간다. ‘본’ 시리즈의 프란카 포텐테, ‘더 미씽’의 프란시스 오코너와 이번에도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아역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6월 9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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