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대박’ 장근석, 육귀신과 일촉즉발 대면

입력 2016-05-01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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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전광렬(이인좌 역), 최민수(숙종 역), 장근석, 여진구 등 선 굵은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휘몰아치는 스토리 등이 어우러져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시청포인트를 가진 드라마 ‘대박’. 그 중에서도 ‘승부’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과감함이 크게 호평을 받았다. 투전, 쌍륙 등은 물론 ‘술병에 술을 따르면 몇 잔이 나올까’, ‘오늘 밤에 비가 올까’ 등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내기가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기 때문.

특히 주인공 대길이 ‘조선 최고의 타짜’로 그려지는 만큼, 그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2일 방송되는 ‘대박’ 11회부터는 대길의 본격적인 ‘투전방 깨기’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대길은 스승 김체건(안길강 분)을 떠나, 이인좌의 손아귀에 있는 전국의 투전방들을 휘젓기 시작했다. 다양한 승부를 통해 투전방을 하나씩 하나씩 접수하기 시작한 것. 그런 그가 먼 길을 돌아 한양에 입성한 것이다.

‘대박’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투전방에서 마주한 대길과 육귀신(조경훈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의 앞에는 커다란 바둑판을 비롯한 내기의 도구들이 놓여 있다. 바둑판 위에는 무시무시한 손도끼가 있어 긴장감을 유발한다. 동시에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역시 흥미진진한 시선으로 이들을 지켜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대길과 육귀신을 감싸고 있는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시선을 강탈한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은 불꽃이라도 튀는 듯 강렬하다. 대길의 얼굴에는 단호하면서도 짐짓 여유로운 느낌이 묻어난다. 반면 육귀신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도끼를 휘두를 듯 강인하다. 과연 이번 승부의 결과, 승자는 누굴까. 이번 승부가 대길의 투전방 깨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대길의 투전방 깨기와 연잉군의 이인좌 압박은 5월 2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대박’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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