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무장 군인 논란 ‘이렇게 욕 먹을 일인가’

입력 2016-05-01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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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을 상대로 무섭다고 비난한 강정마을 주민들의 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30일 유투부에는 ‘강정마을에서 욕먹는 불쌍한 해군들(힘내세요 국군여러분)’ 제목으로 영상이 하나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무장한 군인들을 태운 군용 트럭을 가로 막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군인들을 향해 욕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고개숙인 군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군인들이 저렇게까지 욕 먹을 일인가”,“고개숙인 군인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강정마을 주민들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민들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강정마을은 앞서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해군·해병대 사이에서 갈등을 빚고 있던 지역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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