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이순재-강부자, ‘노년의 사랑’ 공개… 감수성 甲

입력 2016-05-01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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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의 이순재와 강부자가 아련한 ‘광합성 데이트’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투샷을 완성했다.

이순재와 강부자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각각 양복 재단사 출신 대가족 수장 유종철 역, 종철 아내 김숙자 역을 맡아 관록의 연기력을 펼쳐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순재와 강부자는 1일 방송될 ‘그래, 그런거야’ 24회분에서 공원에서 함께 산책을 하는가하면 나란히 벤치에 앉아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봄날 공원 나들이 장면을 담아낸다.

보라색 셔츠에 나비넥타이를 메고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낸 이순재와 하늘하늘 시폰 머플러를 두른 강부자의 모습이 봄날을 만끽하고 있는 노부부의 환상 비주얼을 만들어냈던 것. 특히 이순재는 알콩달콩 팔짱을 끼고 걷는 커플을 바라보며 젊은 시절을 회상하듯 아련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순재와 강부자의 ‘봄날 공원 광합성 데이트’ 촬영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종로구의 삼청공원에서 진행됐다. 봄의 한 가운데, 만발한 꽃들과 화창한 날씨 덕에 이순재와 강부자는 진짜 산책을 나온 듯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이순재와 강부자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노부부의 ‘바른 예’로 통할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인생의 가을을 맞은 노부부가 봄의 한 가운데에서 펼칠 공원 데이트가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회 분에서는 ‘시부모 봉양’ 문제로 정재순(명란 역)-김해숙(혜경 역) 두 며느리가 다툰데 이어 아들 송승환(경호 역)과 홍요섭(재호 역) 마저 싸움에 휘말리며 ‘그래, 대가족’이 한바탕 시끌벅적해져 궁금증을 높였다. 24회는 1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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