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주파수 경매 이틀 만에 종료…전체 낙찰가 2조1106억 원

입력 2016-05-02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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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주파수 경매 이틀 만에 종료…전체 낙찰가 2조1106억 원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가 8라운드 만에 종료됐다.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이틀 만에 종료됐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5개의 5개 주파수 블록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이 인기대역인 2.6㎓ D블록을 9500억 원에 낙찰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SKT는 같은 2.6㎓ 대역 E블록 3277억 원에 차지했다.

2.6㎓ 대역은 LTE 대역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대역인 만큼 장비 공급이 편하고 사용기간도 2026년까지라 인기가 높았다.

기존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 빠른 4세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큰 관심을 끌었던 C블록 2.1㎓는 LG 유플러스가 최저입찰가인 3816억 원에 가져갔다.

KT는 B블록 1.8㎓ 대역을 최저입찰가인 4513억 원에 차지했다. A블록 700㎒ 대역은 유찰됐다.

낙찰된 4개 블록 중 최저입찰가보다 가격이 오른 블럭은 1곳에 불과했고 이에 주파수 경매의 전체 낙찰가는 당초 전망치인 3조원보다 크게 낮은 2조1106억 원으로 종료됐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KT·KT·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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