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끝난 주파수 경매

입력 2016-05-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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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6GHz·KT 1.8GHz
LGU+ 2.1GHz 대역 각각 확보

주파수 경매가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8라운드 만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경매 대역은 700MHz대역 40MHz폭(A블록), 1.8GHz대역 20MHz폭(B블록), 2.1GHz대역 20MHz폭(C블록), 2.6GHz대역 40MHz폭(D블록)과 20MHz폭(E블록) 등 5개 블록 총140MHz 폭이다.

SK텔레콤은 2.6GHz 대역을 낙찰받았다. 광대역인 D블록을 9500억원에, E블록은 3277억원에 확보했다. SK텔레콤은 “2.6GHz 대역은 이미 단말이 많이 보급돼 있어 기존 고객까지 추가 광대역 혜택이 가능하며, 용량 부담도 조기에 해소가 가능해 향후 더 빠른 속도와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KT는 B블록을 4513억원에 낙찰받았다. KT는 “주력 광대역망인 1.8GHz 인접대역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초 초광대역 전국망 LTE를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C블록을 3816억원에 낙찰받았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동등 경쟁의 기반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할당받은 2.1GHz 주파수를 기존에 보유한 동일 대역 주파수 20MHz폭과 묶어 올해 말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A블록은 유찰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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