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휴대전화처럼 바꿔 탄다

입력 2016-05-03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대자동차(주)는 2일 그랜저(HG) 새 차를 사고 1년 뒤 동급 신차로 바꿔 탈 수 있는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5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고객들이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에 전시된 그랜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한달간 ‘스마트 익스체인지’
그랜저 1년 뒤 동급차량 신차 전환

자동차도 휴대폰처럼 기기변경을 한다?

현대자동차는 2일 새 차를 사고 1년 뒤 신형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는 새로운 구입 서비스인 ‘스마트 익스체인지(Smart EXchange)’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그랜저(HG)다. 프로그램은 그랜저(HG)를 무이자 할부로 구입한 후 1년 뒤 동급 신차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는 ‘무이자 프로그램’과 1년은 일정 선수금만 내고 그랜저(HG)를 타다가 동급 신차로 대차하는 ‘무이자거치 프로그램’ 등 2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무이자 프로그램은 그랜저(HG)를 1년 동안 무이자 할부로 이용하다가 12개월 뒤 동급 신차를 또다시 무이자로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차를 구입한 처음 1년 간 36개월 할부 기준으로 매월 무이자 혜택을 받게 되고, 1년 뒤 동급 신차를 구입할 때에도 36개월 할부 기준 매월 이자 없이 할부 원금만 지불하면 된다.

그랜저 2.4 모던(2933만원)을 예로 들면, 고객은 처음 선수금(20%) 586만6000원과 1년 간 이자 없이 매월 할부금 65만2000원을 지불한다. 12개월 뒤 동급 신차를 구입해도 계속해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절차 및 방법에 따라 금액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고객은 처음 구입한 그랜저(HG)를 1년 뒤 현대차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통해 매각할 경우 차량 상태에 따라 최대 75%의 중고차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동급 신차 구입 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무이자거치 프로그램은 부담 없이 1년 간 새 차를 타다가 1년 뒤 신차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그랜저 2.4 모던을 구입한 고객은 선수금(25%) 733만3000원을 지불하고 1년 간 추가 비용 없이 새 차를 탈 수 있다.

이 차를 1년 뒤 현대차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통해 매각하면 최대 75%의 중고차 가치를 보상받게 돼 거치했던 할부 잔액을 해소할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