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상윤-가수 겸 연기자 유이(오른쪽). 동아닷컴DB
연기자 이상윤(35·오른쪽)과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겸 연기자 유이(28·왼쪽)가 열애 중이다. 서울대 출신의 연예계 대표 ‘엄친아’와 성공한 가수이자 연기자의 만남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일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 초 한 모임에서 알게 된 후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만남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커 연인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MAMA’(엠넷 아시아뮤직어워드) 시상식 포토월에 팔짱을 끼고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팬들은 “8등신 모델 커플” “선남선녀가 따로 없다”며 두 사람을 반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은 서로 안면이나 어떠한 인연도 맺지 않았던 터였다. 시상자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을 뿐이다. 이후 한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고, 결국 서로에 대한 신뢰로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는 “여느 연인처럼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를 살뜰하게 챙긴다”며 “모두 모델 못지않은 준수한 외모를 가져 ‘기럭지 커플’이라 불리며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들이 그렇듯 다투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그 시간이 길지 않고, 서로 챙기며 신뢰하고 믿는 만큼 애틋하게 사랑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데뷔한 유이는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 연기자로 인정받기 시작해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 안정되고 성숙한 연기를 선보여 ‘유이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상윤 역시 최근 개봉한 영화 ‘날 보러와요’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방송사 PD 역을 연기하며 눈길을 끌었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에서는 20년간 첫사랑을 간직해온 지고지순한 캐릭터로 ‘결혼 상대 1위’에 꼽히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