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우리들’ 6월 개봉 확정

입력 2016-05-04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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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벨기에 무브 필름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웰메이드 한국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우리들’이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했다.

‘우리들’은 마음을 나눈 친구와 상처를 주고 받아도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진심을 전하는 세 소녀의 반짝이는 여름을 통해 표현에 서툴고, 만남에 지치고, 사람에 멍든 우리들의 마음을 보듬는 올해의 수작.

이 영화는 전작 단편 ‘손님’(2011)으로 단편영화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끌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서 1등 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 수상, ‘콩나물’(2013)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부문 수정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감독 대열에 합류한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윤가은 감독은 ‘콩나물’에 이어 ‘우리들’까지 연이어 베를린영화제에 2회 연속 초청된 ‘베를린의 총아’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아이들의 세계를 통해 어른들이 쉽게 지나치고 잊고 지내왔던 문제들을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내는데 특별한 재능이 있는 윤가은 감독. 영화 ‘우리들’에서도 아이들의 섬세한 감정을 작은 솜털 하나, 숨결 하나도 놓치지 않고 표현해내는 연출력으로 '한국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라는 극찬과 함께 2016년 한국 영화계가 가장 주목해야 할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들’은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장편 데뷔작 노미네이트 및 제너레이션 Kplus 경쟁 부문까지 2개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제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제4회 벨기에 무브 필름 페스티벌 패밀리 섹션, 제56회 즐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제40회 토론토국제아동영화제까지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많은 찬사를 불러 모았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잃어가고 있는 관계를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아낸 올해의 수작 ‘우리들’은 오는 6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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