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송영규, 사랑꾼 아재로 여심 흔들

입력 2016-05-04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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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영규가 여심을 흔드는 로맨스 남으로 등극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허풍달 역으로 분하고 있는 송영규가 중년의 삼각로맨스를 펼치며 극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것. 어제 방송에선 송영규(허풍달 역)가 윤복인(양말숙 역)의 가게에 찾아가 추파를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영규는 윤복인이 바뀐 헤어와 메이크업을 어색해하자 “꾸미나 안 꾸미나 여신 그대론데?”라고 말해 그녀의 마음을 흔들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등장한 오영실(오만정 역)이 송영규와의 숨겨진 관계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오영실은 송영규와 자신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강봉성(허세광 역)이라고 말하며 “쓸데없이 우리 애아빠 불러들이지 마!”라고 덧붙여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윤복인은 송영규에게 “돈 갖고 튄 만정이 잡으러 간다더니 결국 그렇고 그렇게 된 거야?”라고 말해 그를 향한 두 여자의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져 이 셋의 삼각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중년 삼각 관계의 중심에 서있는 송영규는 매 회 ‘꼬맹이’, ‘이쁜이’, ‘여신’ 등 여자들이 심쿵할 만한 말과 능글맞은 행동으로 알게 모르게 중년들의 여심을 자극하며 ‘여심 지루박 남’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고.

때문에 가무, 언변, 재치 등 감초 삼박자를 갖춘 송영규가 삼각 로맨스까지 섭렵하게 되면서 활약할 로맨티스트 연기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천상의 약속’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KBS ‘천상의 약속’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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