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황금사자기] ‘최지광 7이닝 무실점’ 부산고, 청주고에 2-0 승

입력 2016-05-07 20: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부산고가 선발 최지광의 역투와 조동성의 결승타로 청주고에 2-0 영봉승을 거뒀다.

부산고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1회전 경기에서 청주고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양 팀 선발 최지광, 김유신의 호투가 이어지던 가운데 4회말 부산고가 선취점을 얻었다. 1사 후 이진우의 3루타가 터졌고 김원준이 짧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조동성이 적시타를 터트렸다.

부산고는 6회말 1사 후 김원준의 3루타로 청주고 선발 김유신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어 조동성이 바뀐 투수 김진강에게 볼넷을 얻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부산고가 기다리던 추가점은 7회말에 나왔다. 1사 후 김민수가 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한기원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투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김민수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추가점을 내는 데 성공한 부산고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최지광을 윤성빈으로 교체했다.

윤성빈은 8회 첫 타자 이종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도루와 송구 실책 등으로 3루까지 보냈지만 150km/h 이상의 빠른 공을 앞세워 연속 삼진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윤성빈은 9회초 청주고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1947년 출범한 황금사자기는 단일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이번 대회는 총 37개교가 출전해 12일간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정종민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