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팀에 확실히 융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대호는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그의 시즌 5호.
경기 직후 시애틀 지역 언론 '더 뉴스 트리뷴'은 먼저 이대호의 최근 행보를 언급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대호는 경기 전 팀 동료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이에 이대호는 "나는 단지 내 팀 동료들과 코치진에게 내가 이곳에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대호의 경기 소감도 전했다. 이대호는 "나는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고 느낀다. 매 타석에서 집중할 뿐이다"면서 "나는 신인의 자세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이가 아니다. 34세다.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로 꼽혔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