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키조개, 칼로리 낮지만 영양 풍부…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

키조개 제철을 맞아 키조개의 칼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키조개의 칼로리는 껍질을 제외하고 섭취 가능한 부분이 100g당 57kcal로 굉장히 낮지만 영양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칼로리 중에서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며, 지방 함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이다. 특히 타우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엽산·아연·인·철분·칼륨 등 미네랄도 풍부해 봄철 원기 회복에도 좋다.

싱싱한 키조개를 고르는 요령은 입이 벌어지지 않고 껍질이 깨지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다.

구입한 키조개는 껍데기를 열어 흐르는 물에 씻어 모래나 불순물을 제거해 조리하면 되고, 보관할 경우엔 밀봉해 냉동실에 보관하되, 한달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키조개는 얇게 잘라 구우면 단맛과 감칠맛이 나고, 탕으로 끓이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낸다.

특히 관자라 불리는 크고 맛있는 후폐각근은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 회로 적합하다.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는 관자를 매콤달콤하게 무쳐 먹는 것도 좋다.

키조개는 그밖에도 샤브샤브, 꼬치, 구이, 초밥, 전, 죽, 탕 등으로 조리할 수 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