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단 2회 ‘국수의 신’ 출연의 마법

입력 2016-05-14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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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국수의 신’의 바로.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쳐

남성그룹 비원에이포 멤버 바로(차선우)는 분량보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최우선이었다.

바로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국수의 신)에 1회(4월27일)와 4회(5일) 출연을 끝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단 2회 출연이었지만 아쉬움보다 만족감이 크다. 극중 조재현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것에 대한 성취감 때문이다.

바로의 캐스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인물은 연출자 김종연 PD다.

김 PD는 “연기력이 뒷받침하면서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인물”을 바랐다. 바로는 제의를 받고, 조재현의 아역이라는 사실에 망설임 없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바로의 1회 짧은 등장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부족한 시간은 아니었다.

2013년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 역으로, 캐릭터의 순진한 매력을 십분 표현했던 그는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이후 SBS ‘신의 선물-14일’, MBC ‘앵그리맘’, 웹드라마 ‘로스:타임:라이프’ 등에서 주·조연을 맡으며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은 그의 ‘국수의 신’ 출연 결정에는 강한 도전의지가 작용했다.

특히 극중 생존을 위해 악해질 수밖에 없는 과정에서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없애는 모습은 그동안의 이미지와 전혀 달라 바로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사 베르디미디어 관계자는 “바로와 조재현이 직접 만나서 대면하는 장면은 없지만 조재현이 바로의 연기를 보고 굉장히 칭찬했다”며 “아직 추가 촬영 계획은 없지만 반응이 좋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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