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채정안, 이런 여사친·선배 또 없습니다

입력 2016-05-15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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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채정안, 이런 여사친·선배 또 없습니다

채정안이 쿨한 성격부터 여신 미모까지 두루 갖춘 ‘워너비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채정안은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 신석호(지성 분)의 십년지기 여자사람친구이자 그를 짝사랑 중인 여민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여민주(채정안 분)의 시원시원한 성격과 어른스러운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는 석호가 채무 2억 원을 갚지 못하고 주저 앉을 위기에 처하자 고민 끝에 아버지를 찾아갔다. 민주는 금수저지만 대학입학 후 전혀 집안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생활비를 벌며 자립해 살아온 ‘자립형 금수저’. 특히 집안과 얽히는 것이 싫어 조부모 제사 때만 본가에 들어갔다가 홀연히 사라져 부모를 서운케 했다.

그런 민주가 친구이자 사랑하는 석호를 위해 아버지를 찾아가 은행이자로 2억을 빌린 후 빚을 대신 갚아준 장면은 여민주의 쿨한 매력을 고스란히 전하며 그의 매력에 퐁당 빠지게 했다.

또한 사직서까지 내 던지고 석호가 없는 망고 엔터테인먼트를 지키며 언제든 석호가 돌아와 딴따라 밴드를 할 수 있게 준비하는 민주의 모습은 든든한 친구 이상이었다.

그런가 하면 정그린(혜리 분)에게는 멋진 언니이자 사회생활 선배였다. 매니저로 첫 사회생활을 하게 된 그린에게 민주는 멋진 롤모델이었다. 특히 석호의 해고 통보에 상심한 그린을 찾아와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네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민주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이런 선배가 필요해’라는 말을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민주는 망고뮤직의 대표이자 그린의 상사로서도 매력을 내뿜었다. 이상원(서강준 분)과 딴따라 밴드의 합동공연으로 딴따라 밴드의 인지도가 올라가자 민주는 그린을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그는 “정그린 신석호 앙상블 좋았다. 원래 그린 씨 아이디어잖아”라고 칭찬하며 그린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멘토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석호에게는 멋진 ‘여사친’, 그린에게는 든든한 선배이자 상사로 자리매김한 민주다. 하지만 지난 8회에서 그린을 석호에게 데려다 준 민주는 “둘이 같이 있기에는 봄밤이 좀 아슬아슬한데”라며 혼잣말을 하며 이들의 묘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웰메이드 예당·재미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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