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박찬호 “고세원, 훈련소 시절 조교였다”

입력 2016-05-15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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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박찬호 “고세원, 훈련소 시절 조교였다”

박찬호가 ‘진짜 사나이’ 입대를 앞두고 17년 전 경험했던 4주 기초군사훈련 시절을 떠올렸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제작진에 따르면 15일 방송은 동반입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박찬호·우지원, 류승수·조재윤, 잭슨·뱀뱀, 이상호·이상민이 등장한다.

박찬호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1999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박찬호의 군 입대는 장안의 화제로 입소부터 퇴소까지 각 방송사에서 중계하는 것은 물론 기자들의 취재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퇴소 후 박찬호의 눈물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인상 깊은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박찬호는 과거 눈물 흘렸던 그날의 퇴소식을 떠올리며 “당시 조교들이 퇴소식 날 편지를 주었는데, 무섭기만 하던 조교들의 다정한 글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조교 중에 지금 배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바로 배우 고세원이라고 그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했다. 그러더니 이내 박찬호는 그 시절이 떠오르는 듯 “조만간 만나면 혼내주겠다”며 고세원을 향해 농담을 보냈다고 한다.

박찬호는 과거 기초군사훈련 시절 한 번도 열외하지 않았다며 군 입대에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입대와 동시에 의외의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험난한 군 생활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심지어 지나치게 열정적인 성격 때문에 목소리가 쉬는 바람에, 자주 음이탈 사고가 발생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방송은 15일 오후 6시 4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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