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복면' 수빈부터 육각수 등장...반전+감동 (종합)

입력 2016-05-15 18: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복면가왕'에 반전의 인물들이 연속으로 등장하며 프로그램의 매력 어필에 성공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9연승에 도전하는 음악대장에 대항하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달샤벳 수빈이 레이디 퍼스트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정체가 밝혀진 후 "이런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었을 것 같다"는 신봉선의 말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후 펼쳐진 2라운드에서도 래퍼 수준의 랩 실력을 보여준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이 복면 가수의 정체는 개그맨 김기리로 솔로 무대에서도 로꼬의 노래를 선곡해 랩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3라운드에는 배우 오창석이 등장해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그는 솔로 무대에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선곡해 매력적인 목소리와 고음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특히 가면을 쓴 상태에서는 독특한 김종서 성대모사 개인기를 선보이며 놀라운 예능감까지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무대에는 실력파 듀오 문어발과 램프의 요정이 등장해 녹화장을 뒤흔들었다. 본래 신나는 곡으로 분류되는 노라조의 '슈퍼맨'을 골라 연예인 판정단을 모두 기립시킨 것.

그러나 다음 라운드 진출자는 램프의 요정이었다. 이에 따라 문어발의 정체가 공개됐고 가면 속 뒤에 숨은 인물은 바로 과거 '흥부가 기가 막혀'를 부른 육각수의 멤버 조성환이었다.

오랜 공백기로 인해 대중들의 뇌리 속에 잠시 잊혀졌던 그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반전과 동시에 감동을 안겼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예능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