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새누리 혁신위원장 내정자 사퇴 “與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입력 2016-05-17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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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새누리 혁신위원장 내정자 사퇴 “與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내정자가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17일 김 의원은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된 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친박계가 자신의 혁신위원장 임명에 집단 반발해 상임전국위가 무산된 것에 대해 “오늘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고 새누리당이 국민에서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에게 무릎 꿇을지언정 그들에게 무릎 꿇을 수는 없다”라고 친박계를 겨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후 비박계 핵심 인사인 김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한 바 있다.

이에 친박계는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상임전국위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비대위원장 추인과 김 의원의 혁신위원장 취임도 함께 무산됐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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